감염성 심내막염이란?

감염성 심내막염(infective endocarditis)는 세균이나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이 혈액을 통해 심장 내막에 균체를 형성해 발생하는 염증을 말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감염성 심내막염이 무엇인지, 발생 원인, 증상, 치료와 예방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감염성 심내막염이란?

혈액을 경유하여 심장 속에 들어간 세균이, 심장의 혈관이나 심내막의 작은 상처 등에 부착되어 병소를 만들어 염증을 일으키거나, 혈관을 망가뜨리거나 하는 감염증이다. 또한 병소 덩어리가 전신으로 흘러가 각 장기에 흐르고 있는 혈관에 막히면, 색전증(색전증)이라는 병태가 되고, 특히 뇌의 혈관에 막히면 뇌경색, 장의 혈관이라면 장관 허혈 등의 심각한 병을 일으킵니다. 선천적으로 심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나 인공 혈관이 들어 있는 사람 등은, 혈관이나 심내막에 상처가 생기기 쉽고, 감염성 심내막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투석 치료 중인 사람, 면역을 억제하는 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 등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생 원인

심장 안에 있는 밸브나 심장 벽 등에 세균이 부착되어 감염을 일으키는 것이 원인입니다. 선천적으로 심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나 인공 밸브가 들어 있는 사람이 걸리기 쉽고, 또한 치과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 오랜 투석 환자, HIV 감염자, 당뇨병 환자 등, 면역 상태가 나쁜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감염성 심내막염에 걸린 사람의 7~25%는 인공판 치환술 환자로, 10만 명의 인공판 환자 중 1년간 1명이 감염성 심내막염에 걸린다고 합니다.

증상은?

세균에 의한 감염이나 색전증의 증상과 심장 밸브가 파괴되는 것에 따른 심부전 증상이 주된 증상입니다. 또, 갑작스러운 고열, 장기간 지속되는 발열, 전신 권태감, 식욕 저하, 체중 감소 외에 호흡 곤란이나 호흡 곤란,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손톱 아래의 선형 출혈이나 입술 안쪽의 출혈, 손바닥이나 발바닥의 검은 반점(피하 조직의 출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세균이 심장에서 전신으로 흘러가는 것으로 일어나는 색전, 감염도 약 절반에 있다고 하며, 머리에 흐르는 경우에는 뇌경색이나 감염성 뇌동맥류를 일으킵니다. 또한 비장, 신장, 장관 등에 흐르면 장기 장애, 감염을 일으킵니다. 열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거나 뇌경색이 되어 며칠 동안 열이 계속되고 있다거나, 신장이 나빠져 미열이 있거나, 피부나 손톱에 반점이 생겨 열도 나는 증상을 가진 사람을 조사해 보니 감염성 심내막염이었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검사와 진단은?

주요 검사로는 혈액 검사, 심장 초음파 검사, 흉부 엑스선 검사, 심전도 검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혈액 배양으로 균을 식별하고, 염증의 정도를 파악하고, 화상 진단에서 세균 덩어리가 보이는지 확인합니다. 또한 심장 상태, 특히 밸브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는지 등을 조사합니다. 이 밖에, 입으로 넣는 초음파 검사 기기를 사용하여, 식도에서 심장 상태를 조사하는 경식도 심장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혈액을 채취하고 배양함으로써 병원체가 특정됨과 동시에, 감염이 확인되고, 초음파 검사에서 밸브에 세균 덩어리가 보인 경우에 감염성 심내막염으로 진단됩니다.

치료는?

감염성 심내막염의 치료에서는 항균제를 장기간 복용해서 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세균 덩어리가 밸브를 손상시킨 경우, 혹은 원래 밸브에 이상이 있는 경우나, 심장 이상이 더욱 악화된 경우에는 심부전이 일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소 투여, 항생제, 이뇨제, 강심제 등의 내과적인 치료로 감염을 멈추고, 심장 상태를 개선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래도 열이 내려가지 않고, 심부전이 나아지지 않으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또한, 증상은 안정되어 있지만 심장 안의 세균 덩어리가 크고, 온몸으로 흘러서 전신 상태가 악화될 위험성이 있는 경우에도 수술이 필요합니다. 심장 속의 세균 덩어리를 제거하고 씻어내고, 세균에 의해 손상된 심장 밸브를 복구하거나, 인공 밸브로 교체하는 수술을 실시합니다. 수술 후에는 항균제를 장기간 투여하여 재발 방지에 노력해야 합니다.

예방 및 치료 후 주의할 점

원래 심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과거에 인공 수술을 받은 사람 감염이 심내막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과적인 치료나 치과적 치료를 받을 때는 항생제의 예방 투여가 필수입니다. 심내막염에 대해 수술을 한 경우, 수술 후 약 6주간 항균제로 치료를 실시하여 감염의 재발을 막습니다. 세균의 종류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는 좀처럼 세균이 사멸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열이 내려가고 혈액 검사로 감염 상태가 정상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때까지는 항균제로 치료를 계속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