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developmental disability)이란?

발달장애는 선천적으로 뇌의 발달에 장애가 있어 의사소통, 대인 관계, 학습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말합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 학습 장애 등 다양한 유형이 있으며, 각 개인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번 글에서는 발달장애의 개념, 원인, 증상, 검사 등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발달장애란?

발달장애(developmental disability)는 선천적으로 뇌 발달에 장애가 있는 것을 총칭합니다. 대부분 유아기부터 증상이 나타나며, 대인관계나 의사소통에 문제를 겪거나 침착하지 못하거나 일이나 가사를 잘 처리하지 못하는 등 사람에 따라 증상이 다양합니다. 그 특성에 따라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학습장애(LD), 틱장애, 말더듬(증) 등으로 분류됩니다. 여러 유형의 발달장애를 가진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발달장애라고 해도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개개인의 증상에 맞는 지원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원인

어떤 요인으로 인해 선천적으로 뇌의 일부 기능에 장애가 있는 것이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발달장애를 일으키는 요인이나 메커니즘 등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원인 불명으로 취급됩니다. 일부 특성에서는 태아기의 풍진 감염 등의 감염병이나 유전자 이상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증상이 표면화되는지에는 환경 요인도 관련되지만, 일방적으로 부모의 양육 방식이나 애정 부족 등이 원인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증상은?

발달장애는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 증상은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1세가 지날 무렵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언어나 발달의 지연, 의사소통의 장애, 대인관계·사회성의 장애, 흥미나 활동의 편중 등이 보입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는 7세까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나이에 맞지 않는 과다 활동이나 부주의, 충동적인 행동 등이 두드러집니다. 또한, 학습장애에서는 전반적인 지적 발달에는 문제가 없지만 특정 분야에만 어려움을 겪습니다. 예를 들어, 읽기, 쓰기, 계산하기, 말하기 등 특정 사항에만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이러한 능력이 요구되는 초등학생 시기에 장애가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한 사람이 여러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검사와 진단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분야가 대부분이어서 현재로서는 명확한 진단 기준이 없습니다. 따라서 면담이나 체크리스트, 뇌파 등의 생리학적 검사, 인지·지능 등의 심리 검사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진단합니다. 진단은 심리평가, 신체검사 및 신경학적 검사 등을 포함하여 아동의 전반적인 발달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현재까지 발달장애를 확진할 수 있는 단일 임상 검사는 없지만, DSM-5와 ICD-10 같은 진단 기준이 사용됩니다. 특히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경우, 사회적 상호작용 및 의사소통의 결함,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패턴 등이 주요 진단 요소로 고려됩니다. 최근에는 유전체 검사와 같은 새로운 방법이 도입되어 조기 진단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염색체 마이크로어레이 검사(microarray)는 기존의 검사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유전자 이상을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치료

어떤 발달장애도 완치시키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호자나 가족 등 주변 사람들이 협력하여 적절한 대응 방법을 취하거나 생활 환경을 정비하면서 본인이 사회생활을 하기 쉽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치료로는 각각의 특성에 맞는 요육이나 약물 요법 등도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경우 의사소통 능력이나 적응력의 발달을 촉진하기 위한 치료와 교육을 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에서는 뇌 내 도파민이나 노르아드레날린(noradrenaline)의 전달 기능을 강화하는 약이 처방되는 등의 약물 요법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학습장애의 경우 취약한 분야를 극복하려고 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각의 상태를 파악한 후 안심하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예방 및 가족의 역할

본인이나 그 가족은 발달장애와 평생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따라서 각각의 특성을 가족이나 주변이 잘 이해한 후 적절하게 본인을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사춘기가 되면 우울 경향이 생기는 등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발달장애 진단 과정에서 가족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와 가족은 아동의 발달을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초기 발달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들은 자녀의 행동 변화나 발달 지연을 민감하게 인지하고, 이를 통해 전문가에게 적절한 시기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