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성 장애(조울증)란?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는 조증과 우울증이 동시에 번갈아가며 나타나는 내인성 정신병을 말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양극성 장애가 무엇인지, 원인, 증상, 치료, 예방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양극성 장애(조울증)이란?

기분 장애로 분류되는 질환 중 하나로, 조증 상태와 우울한 상태를 반복하는 정신 질환입니다. 조증 상태일 때는 기분이 고조되고, 주위의 누구라도 상관없이 말을 걸거나, 거의 잠을 자지 않고 돌아다니거나 활동적이 됩니다. 평소보다 활동적이 되어, 주위 사람들로부터 ‘조금 하이텐션’이라고 생각되는 정도의 가벼운 상태는, 경조 상태(가벼운 조증 상태)라고 불립니다. 한편, 우울한 상태에서는 하루 종일 우울한 기분이 되어, 잠을 잘 수 없게 되거나 반대로 너무 많이 자거나 합니다. 좋아했던 취미 등에 관심을 보이지 않게 되고, 식욕이 저하되고, 몸을 조금 움직이는 것조차 어려워하는 증상도 보입니다. 양극성 장애는 정신 질환 중에서도 치료법이 비교적 갖추어져 있어, 증상을 약으로 컨트롤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재발하기 쉬운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친 재발 예방 치료가 필요합니다.

발생 원인

양극성 장애의 원인은 뇌의 정보 전달의 혼란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스트레스는 계기가 되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아닙니다. 그 사람이 병에 걸리기 쉬운 성질인지 아닌지, 또는 되기 쉬움의 정도와, 스트레스 등 질병의 계기가 되는 요인의 조합에 의해 발병한다는 생각도 있지만, 해명되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양극성 장애를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발병에는 유전적 측면도 있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증상은?

양극성 장애 환자는 하이 텐션으로 활동적인 조증 상태와 우울하고 무기력한 우울증 상태를 반복합니다. 일반적으로, 조증 상태보다 다른 상태의 기간이 더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증 상태가 되면 잠들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하거나 큰 쇼핑 등으로 과시하는 등의 증상이 보입니다. 본인은 매우 기분이 좋기 때문에 병의 자각이 없고, 주위의 곤혹을 눈치채지 못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저한 조증 상태가 되면 자존심이 세져, 주위와의 트러블이 자주 일어나는 형태로 발전해 버리기도 합니다. 반대로 우울증 상태에서는 죽고 싶을 정도의 답답한 기분에 짓눌릴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식욕이 감소하고 체중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지만, 그중에는 극단적으로 식욕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검사와 진단

명백한 조증 상태와 우울증 상태가 있는 ‘쌍극 I형’과 경조 상태와 우울 상태가 있는 ‘쌍극 II형’으로 분류됩니다. 일반적으로, 환자 자신이 진찰을 받으려고 생각하는 것은 우울증일 때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조증 상태를 눈치채지 못하고 양극성 장애임에도 불구하고 ‘우울증’으로 진단된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우울증만의 치료로는 조증 상태를 초래하기도 하고 재발을 막는 것이 어렵기 때문 주위의 사람도 환자의 평소의 모습이나 언동의 물결을 지켜보고, 우울증 상태뿐만 아니라 조증 상태도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필요가 있습니다.

치료방법

양극성 장애는 약 치료를 기본으로 치료법을 정립해 나갑니다. 약 치료는 조증 상태나 우울증 상태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재발을 막고 증상을 안정시키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기분 안정제와 항정신병 약이 사용되어, 증상이 나아지고 있는 시기를 포함하여 장기간에 걸쳐 복약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로 인해 증상을 안정시키고, 컨트롤하면서 사회 복귀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기분 안정제는 조증 상태와 우울상태의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있어 치료의 기본이 됩니다. 항정신병 약은 기분 안정제와 함께 사용함으로써 조증 상태의 치료에 효과를 발휘합니다.

또한, 불면증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수면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한편, 양극성 장애(조울증)에 필요한 정신 요법은 본인이 자신의 병을 알고, 받아들이고, 통제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환자와 가족이 협력하여 질병에 맞설 수 있도록 하는 ‘가족 요법’, 사고방식(인지)의 왜곡을 수정하는 ‘인지 요법’, 양호한 인간관계를 회복시키는 ‘대인 관계 요법’, 자신의 사회 리듬을 잡고, 어떤 경우에 그것이 불규칙해지는지 이해하고 수정하는 ‘사회 리듬 요법’ 등이 있어, 약 치료와 병용됩니다.

예방법 및 치료 후 주의할 점

매일 기상 시각, 식사 시각, 취침 시각을 정하고 가능한 한 일정한 스케줄로 생활하는 것이 질병의 안정화에 효과적입니다. 취침 전에는 커피 등의 자극물을 섭취하지 않고, 목욕 등으로 편안한 상태가 되도록 노력합니다. 재발 예방을 위해 증상이 나아지는 기간에도 약을 계속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약을 계속하면서 생활의 리듬을 정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의 조증 상태, 우울증 상태의 기간이나 정도, 재발 전의 스트레스 상태, 치료 내용 등을 기록해 두면, 재발이나 증상의 악화로 이어지기 쉬운 스트레스는 어떤 것인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재발 사인이 나타났다고 생각하면, 빨리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