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의 증상부터 치료, 검사 방법까지 알아보는 완벽 가이드

요로결석은 소변이 지나가는 길(요로)에 돌 같은 물질이 생겨 극심한 통증, 감염, 심하면 신장 기능 저하까지 일으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재발률이 높아 꾸준한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습관이 핵심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요로결석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요로결석이란?

요로결석(urinary stone)은 소변이 생성되어 배출될 때까지의 경로를 요로라고 합니다. 이 요로 어딘가에서 몸에 필요 없어진 물질이 결정처럼 뭉쳐 돌처럼 변하는 상태를 요로결석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결석은 신배, 신우, 방광에서 형성되지만, 결석이 위치하는 곳에 따라 신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등으로 불립니다. 결석이 요로를 막으면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세균 감염이 발생하면 고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방치하면 신장에 부담을 주어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도 있습니다. 재발하는 경우도 많으며, 이 경우에는 결석 성분을 검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주로 고령 남성이나 폐경 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원인

요로결석은 단 하나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요로 통과 장애, 감염, 장기간 누워있거나 골절, 식습관(동물성 단백질 및 지방 과다 섭취), 내분비 및 대사 이상 등 다양한 요인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절반 이상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결석증이며, 극히 드물지만 유전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또한, 뼈의 칼슘이 혈액으로 이동하여 혈중 칼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결석이 생기기 쉬운 ‘원발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도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증상

요로결석의 크기와 증상의 심각성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장 내에 있는 결석은 대부분 증상 없이 지나가기 때문에 수 cm 크기까지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석이 요관에 끼면 옆구리나 아랫배에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주로 야간이나 이른 아침에 발생하며 통증은 2~3시간 지속되고, 그동안 몇 분 간격으로 통증이 심해지는 등 통증의 강도에 변화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변 흐름이 나빠지면 신장에서 소변이 나오는 출구인 신우, 신배가 부어 수신증(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의 흐름이 막혀 소변 통로나 신장 안에 소변이 고여 확장된 상태)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신장 기능을 저하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결석 자극으로 인해 혈뇨나 빈뇨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로 감염증이 합병되면 고열을 동반하고 심각한 패혈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검사 및 진단

소변 검사를 통해 혈뇨나 요로 감염증 여부를 확인합니다. CT, 초음파 검사, X-ray 검사 등 복부 영상 검사를 통해 결석의 위치와 크기, 신장의 형태와 기능을 확인합니다. 일반적인 X-ray 등에는 잘 보이지 않는 결석도 CT에서는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정맥성 요로 조영술, 역행성 신우 요관 조영술 등의 조영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는 줄어들었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몸에 부담이 적고 작은 신결석이나 요산 결석 진단에 유용합니다.

치료

증상도 없고 막힘이나 감염도 일으키지 않는 작은 결석은 일반적으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통증은 있지만 결석이 크지 않은 경우(1cm 미만)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진통제, 결석 배출을 돕는 약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출되기를 기다립니다. 결석이 1cm보다 크거나 쉽게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 경우에는 처방약 치료뿐만 아니라, 몸 밖에서 충격파를 가해 결석을 깨뜨리는 ‘ESWL(체외 충격파 쇄석술)’, 요도를 통해 요관 내에 내시경을 넣어 결석을 깨뜨리는 ‘TUL(경요도적 요관 결석 제거술)’, 등에서 허리 쪽으로 신장에 구멍을 뚫어 내시경을 삽입하고 결석을 파쇄하여 직접 제거하는 ‘PNL(경피적 결석 제거술)’이라는 세 가지 수술 요법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조합하여 치료합니다. 현재는 개복 수술은 거의 시행되지 않습니다.

예방 및 치료 후 주의사항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70%로 재발이 잦은 질환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예방법으로 권장됩니다. 수분 섭취는 소변 내 미네랄 농도를 낮추는 데에도 중요하며, 하루 2리터의 소변량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또한, 결석은 소변 내 옥살산이라는 물질이 뭉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옥살산 함량이 높은 시금치, 양배추, 녹차, 홍차 등의 섭취를 줄이면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극단적인 제한은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좋지 않습니다. 염분, 당분, 체내에서 대사되어 요산이 되는 퓨린 함량이 높은 식품, 맥주, 동물성 지방 및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녁 식사는 과식하지 않고 취침 4시간 전까지 마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