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성 아프타란? 입에 왜 자꾸 물집이 생길까

재발성 아프타(recurrent aphtha)는 구강 점막에 주기적 또는 불규칙적으로 궤양이 반복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재발성 아프타가 무엇인지, 원인, 증상, 검사, 치료 등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재발성 아프타가 뭔가요?

재발성 아프타란 구강 점막에 주기적 또는 불규칙적으로 아프타라고 불리는 궤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아프타는 원형 또는 타원형의 얕은 궤양으로, 주변은 띠 모양으로 붉고 궤양 표면은 흰색 또는 회백색으로 덮여 있습니다. 음식 등이 닿으면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자극적인 음식에 따가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모든 연령에서 발병하지만 특히 20~3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베체트병(아프타성 구내염, 시력 저하, 피부 염증, 외음부 궤양 등 전신의 여러 부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에서는 70~80% 환자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일반적인 아프타성 궤양보다 치료가 어렵습니다.

원인

재발성 아프타의 발생 원인으로는 유전, 구강 내 외상, 흡연, 과로, 위장 장애, 편식, 비타민 부족, 세균, 바이러스, 알레르기, 내분비 이상, 면역학적 이상 등이 유발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증상

입술, 뺨 안쪽, 잇몸, 혀, 입 바닥 등의 점막에 아프타가 단독 또는 다발적으로 발생합니다. 보통 1~3개 정도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프타의 크기에 따라 소아프타형, 대아프타형, 포진형 궤양으로 분류됩니다. 소아프타형은 지름 10mm 이하의 아프타가 1~여러 개 생기고 7~14일 정도면 치유됩니다. 대아프타형은 지름 10mm 이상의 깊은 궤양이 1~여러 개 발생하고 치유 기간도 깁니다. 포진형 궤양은 지름 1~2mm의 작은 궤양이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7~14일 정도면 치유됩니다.

검사 및 진단

재발성 아프타 진단은 특징적인 임상 증상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포진형 궤양은 헤르페스성 구내염과 감별해야 합니다.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발열이나 목 림프절 부종을 동반하므로 감별이 가능합니다. 또한, 대아프타가 잘 낫지 않는 경우에는 자가면역질환이나 악성 종양과의 감별이 필요하며, 상황에 따라 병리 조직 검사를 시행합니다.

치료

재발성 아프타 치료는 대증 요법이 주를 이룹니다. 즉, 식생활과 구강 내 위생 환경을 개선하고, 부신피질 스테로이드제 함유 연고, 스프레이 등을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특히 궤양의 개수가 많은 경우에는 가글액을 병용하여 구강 내 세균을 줄이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복약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항알레르기제 등이 사용됩니다.

예방 및 치료 후 주의사항

점막을 잘못 깨물어 구강 내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예방법 중 하나입니다. 또한, 피로, 정신적 스트레스, 흡연 등의 생활 습관이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철분이나 비타민 부족 등도 이차적인 촉진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되므로, 식사 등 일상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