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이란 눈물막이 불안정해지면서 눈물의 과도한 증발, 안구 표면의 긁힘이나 염증 등으로 눈물 층의 항상성이 무너져 발생하는 다양한 안구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의 질이 떨어져 눈물이 빨리 증발하는 등의 이상으로 각막이 건조해지고, 눈 표면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눈물은 기름층, 물층, 뮤신층의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층의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눈물의 안정성이 유지됩니다. 그러나 이 눈물의 상태가 불안정해지면, 눈물이 증발하기 쉬워지거나 눈 표면에 상처가 생기기 쉬워집니다. 눈물은 각막과 결막의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도 하므로, 드라이아이에 걸리면 각막과 결막이 손상되기 쉬워집니다. 일본에서는 약 800만 명에서 2200만 명이 드라이아이를 앓고 있다고 하며,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사무직 근로자의 8명 중 1명이 드라이아이를 앓고 있으며, 그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원인
나이가 들면서 눈물의 분비량이 줄어들거나 질이 저하되는 경우,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모니터를 장시간 바라보면서 깜박임이 줄어드는 경우, 콘택트렌즈 사용, 에어컨 등에 의한 실내 건조가 주요 원인입니다. 혈압을 낮추는 약물, 항정신병 약물, 항암제 등이 눈물의 분비량을 줄이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점안약 중에는 눈물의 안정성을 떨어뜨리고 각막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드라이아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샘이라는 지방을 분비하는 부위가 막혀서 지방이 잘 나오지 않게 되는 마이봄선 기능 부전, 결막이 느슨해져 눈 표면에서 눈물이 잘 유지되지 않거나, 느슨해진 결막이 마찰로 인해 눈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결막 이완증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자가 면역 질환인 쇼그렌 증후군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성들이 남성보다 드라이아이에 걸리기 쉬운 편입니다.
증상
안구건조증이라는 이름 그대로 건조감을 느끼는 것 외에도 이물감, 눈의 통증, 눈의 피로, 시력 흐림, 눈이 빨갛게 변하는 증상, 눈물이 나는 등 다양한 만성적인 눈의 불편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눈이 시리면서 먼지가 낀 듯한 이물감이 있을 수 있으며, 쉽게 피로해져서 눈을 잘 뜰 수 없고, 눈을 감는 것이 편안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눈곱이 많이 생기거나 눈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한 건조로 인해 눈 표면이 쉽게 긁히면서 상처가 날 수 있어, 상처에서 감염이 발생하면 시력 저하나 통증, 충혈, 빛에 민감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외출할 경우 찬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계속해서 흐르면서 심각한 경우에는 두통까지 발생합니다. 안구 건조가 너무 심하면 각막 표면 손상으로 시력이 심하게 저하되기도 합니다.
검사 및 진단
안구건조증이 의심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문진과 시진, 세극등 현미경 검사를 시행합니다. 세극등 현미경 검사에서는 눈꺼풀의 안팎, 결막, 각막을 관찰하여 눈 표면에 상처가 있는지, 그 정도는 어떤지 확인합니다. 특별한 염료를 소량 점안하여 변화를 더욱 세밀하게 관찰합니다. 같은 염료를 사용하여 눈물층이 무너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눈물액층 파괴시간 검사로 눈물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눈물액 경계도 측정합니다. 시머 검사(Schirmer Test)는 눈물의 양을 측정하는 일반적인 검사입니다. 검사용 종이를 눈꺼풀에 끼워 눈물을 흡수시키고, 5분 동안 젖은 부분의 길이를 측정하여 눈물의 분비량을 측정합니다. 안구건조증 자각증상이 있으며, 눈물액 이상이나 각막 결막 상피 장애가 확인되면 확정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그 밖에는 특수 장비나 검사 기구를 통해 마이봄샘, 눈물 막의 두께 및 지질 성분, 눈물의 오스몰, 염증성 물질 등을 측정해 볼 수 있습니다.
치료
안구건조증의 원인에 맞추어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 점안약으로 눈에 수분을 공급하여 증상을 개선합니다. 눈물층이 검은 자부터 점액층, 수성층, 유분층으로 구별되는데, 각 층의 부족 성분을 보충하는 안약을 넣어줍니다. 인공눈물, 히알루론산 제제, 뮤신이나 수분 분비를 촉진하는 점안약, 뮤신을 증가시키는 점안약 등을 사용할 수 있고, 이 방법이 가장 보편적입니다. 이 방법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경우, 눈물샘에 작은 장치인 눈물점 플러그를 삽입하여 눈물의 자연적인 배출을 인위적으로 차단하고, 눈물을 눈에 모아두는 처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마이봄샘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눈꺼풀 염증이 확인된 경우에는 눈꺼풀 마사지, 온찜질 안대, 눈꺼풀 테를 청소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최근에는 IPL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하기도 합니다.
예방 및 식이요법 가이드
실내가 건조하면 눈이 더 쉽게 건조해지므로,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선풍기와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게임, 장시간 독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TV를 볼 때는 얼굴을 화면에 너무 가까이하지 않고, 중간중간 눈을 감고 휴식해 줍니다. 화면은 눈보다 아래에 두며, 깜박이는 횟수를 늘리고, 장시간 운전할 때는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판되는 안구건조증 전용 안경을 사용하여 안경 주위에 덮개를 덧붙여 눈 주위 습도를 높이고, 눈을 따뜻하게 하여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식사할 때 블루베리, 견과류, 짙은 녹색 채소, 현미, 비타민 C, 콩, 생선 등의 항산화 식품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렌즈의 올바른 사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속눈썹 붙이거나, 머리 염색, 헤어스프레이 등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